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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부담과 대출 규제가 심화되는 가운데 실용성과 경제성을 겸비한 소형 아파트가 주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최신 설계가 적용된 전용 59㎡ 아파트는 1~2인 가구 증가와 맞물려 실수요자들의 선호를 끌고 있다. 실제 청약 경쟁률에서도 국민 평형 84㎡를 앞지르며 소형 평형 중심의 시장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전용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23.34대 1로 같은 기간 전용 84㎡(12.97대 1)보다 약 1.8배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 같은 흐름은 뚜렷했으며 전용 59㎡가 3개 분기 연속으로 전용 84㎡를 앞섰다.
이 같은 소형 평형 선호는 단순한 가격 부담 해소 차원을 넘어 주거 트렌드 변화에 따른 구조적 수요로 확산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7년까지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67.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는 작고 효율적인 주거공간에 대한 선호를 뒷받침하고 있다.
과거에는 소형 아파트가 좁고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4베이 구조, 주방 창고, 드레스룸 등 최신 설계가 적용되며 실용성과 주거 만족도가 향상됐다. 가격 경쟁력에 더해 상품성까지 갖춘 전용 59㎡는 중대형 평형의 대안이 아닌 선택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소형 평형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과 가구 형태 변화가 맞물리며 전용 59㎡ 타입의 인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소형 평형의 청약 열기는 실수요자의 니즈를 반영한 시장의 자연스러운 진화”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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