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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김해시가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했다.
이로써 김해시는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유지하며 공약 실천력과 행정 신뢰도를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2024년 12월 말 기준 공약 이행 실적을 분석해 공약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로 나눠 평가했다. 이후 총점에 따라 SA부터 F까지 6단계로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A 등급은 100점 만점 기준 87점 이상을 받은 지자체에게만 주어진다. 김해시는 도내 8개 시 가운데 유일하게 SA 등급을 획득했으며, 부산·경남 전체를 통틀어 3년 연속 SA 등급을 받은 지자체도 김해시가 유일하다.
민선 8기 김해시는 총 144개 공약사업 가운데 2024년 말 기준 77개 사업(이행률 53.47%)을 완료했다. 나머지 67개 사업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 공약으로는 청년 교육·경제 지원 체계인 G-Pass 카드 도입, 영유아와 보호자를 위한 배움·놀이 공간 ‘스테이션-L’ 설치, 중장기 발전을 이끄는 김해혁신연구원 설립,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국도 58호선(무계~삼계) 조기 개통 등이 꼽힌다.
특히 공약 수립부터 점검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배심원제’ 도입이 눈길을 끌었다. 도내 최초로 시행된 이 제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무작위로 선발한 시민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토록 해 ‘시민과의 소통’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김해시는 1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2024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도 전국 시 단위 16위(경영자원 부문 전국 6위), 경남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2년 연속 전국 상위 20위권에 이름을 올린 도내 유일의 도시로 민선 8기 시정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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