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에서 ‘제27회 경북장애인체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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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장애인가족 18만 명과 도민의 어울림 한마당
도내 20개 시군 선수·보호자 등 5000여 명 참가

이찬희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22 16:45:02

▲ 22일 오전 10시30분 김천시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경북장애인체육대회'개회식이 열렸다. 이찬희 기자

22일 오전 10시30분 김천시실내체육관에서 ‘제27회 경상북도장애인체육대회’ 개막식이 수화 통역과 동시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김천시와 김천시체육회가 주관해 18만 명의 도내 장애인 가족과 도민이 함께 화합하는 축제로 펼쳐진다.

식전공연으로 변화무쌍한 미디어 배경에 맞춘 웅장한 대북공연과 초청가수 김연자의 무대가 경기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번 대회는 ‘행복도시 김천에서 함께 뛰는 경북시대’라는 슬로건으로 김천종합운동장 및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22~23일까지 이틀간 열린다.

참가인원은 도내 20개 시군의 선수·임원·보호자 5000여 명이며 대회종목은 게이트볼·씨름·육상· 수영·한궁·슐런·파크골프·볼링·족구·당구·역도·배드민턴·탁구 13개 종목이다.

개회식에 앞서 최근 도내 대형 산불로 피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위로와 피해복구에 애쓰는 도민들에게 재도약을 하자는 의미의 영상이 방영된 후 각 시군 선수입장식이 진행됐다.

식순은 △안용우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의 개회선언 △배낙호 김천시장의 환영사 △이철우 도지사의 대회사 등으로 진행됐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체전은 단순한 경쟁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짧은 경기 일정이지만 선수들이 진정한 체육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참가자들과 즐기며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 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및 심판대표 선서와 10일 전 도민체전이후 다시 밝혀진 성화 점화에 맞춰 도민의 환호성과 박수갈채가 터지며 개회식이 마무리됐다.

김천시는 이번 대회를 위해 경기장 시설 및 선수단 및 내빈의 이동 동선을 점검하고 교통·주차 관리 계획을 수립했으며 응급의료·안전·경호·활동보조요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안전사고 없는 안전한 대회운영을 이끌 계획이다.

특히 김천시는 역대대회 최초 커피·에이드·차15종 등이 준비된 경기장 음료트럭을 운영해 무더운 날씨에 지친 선수들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마련했다.

이찬희 기자 chlee2@skyedaily.com / nimacho0719@daum.net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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