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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명 부산광역시의원(국민의힘·남구4)은 “작은 민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는 신념으로 민생 현장을 발로 누비고 있다. 의정활동의 목표는 오직 하나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다.
2024년도에는 생활 밀착형 입법 성과를 인정받아 ‘2024 지방자치 의정정책대상’을 수상했다. 수상 소감에서 김 의원은 “개인의 수상이라기보다 현장 중심의 입법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의정활동은 시민 불편을 줄이고 불합리한 제도를 고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책의 실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대표 사례 중 하나가 공회전 제한 조례다. 그는 “현장을 직접 둘러보지 않았다면 단순한 규제로 비칠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조례는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해당 조례는 공회전 허용시간을 기존 5분에서 2분으로 단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특히 이륜차·대형버스의 장시간 대기 문제 해결에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의정활동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점도 눈에 띈다. 김 의원은 “챗GPT 같은 도구는 단순한 글쓰기 AI가 아니라 정책 리서치에 매우 유용하다”며 “해외 사례나 통계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기술이 아무리 뛰어나도 마지막 질문은 제 손으로 고치고 제 목소리로 정리해야 진짜 정책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정책을 ‘디자인 마인드’로 바라보는 시각도 갖고 있다. 그는 “결국 정책은 시민이 사용하는 서비스”라며 “복잡한 민원서식 하나 안내판 디자인 하나도 정보 약자에겐 큰 벽이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인식은 최근 그가 관심을 갖는 ‘디자인 행정’ 접근 방식과 맞닿아 있다. 출입문 손잡이부터 안내문 글씨 크기까지 시민의 사용 경험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확보와 아동 돌봄 문제를 주요 의제로 삼고 있다. 그는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함께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하다”며 장애 유형별 맞춤 지원을 담은 조례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아동센터 주말 운영에 대한 요구도 꾸준히 들어온다”며 해당 민원을 토대로 관련 조례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화폐 ‘동백전’에 대해서도 김 의원은 구조적 개선 필요성을 제기했다. “지금처럼 보조금 없이는 유지가 어려운 구조로는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결제 기능을 넘어서 지역 자영업과 소비를 연결하는 자생적 플랫폼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정치는 시민 삶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는 수단”이라며 “불편을 겪거나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언제든지 말씀 주시면 조례든 정책이든 행정으로 풀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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