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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섬지역 특성화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한자리에 모았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11·12일 통영시 스탠포드호텔에서 ‘섬지역 특성화사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창원시·통영시·사천시 등 섬지역 특성화사업을 추진 중인 시·군 담당 공무원과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의 당위성부터 구체적인 소득 창출 모델, 제도 개선 방안까지 폭넓은 의제를 논의했다.
첫날 일정으로는 ‘섬지역 특성화사업 우수사례’에서 우수상을 받은 통영시 비진도를 방문해 해녀밥상, 해녀체험 공간, 소득사업 관련 시설 등을 둘러보며 현장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오형은 박사가 ‘섬 특성화사업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했다. 1차 토론에서는 채동렬 경남연구원 박사가 좌장을 맡아 섬지역 특성화사업의 정책적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중·장기 발전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끌었다.
토론자들은 △섬지역 특성화사업의 필요성 △자립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역의 능동적 대응 방안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 구축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하며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적 제언을 제시했다.
둘째 날 진행된 2차 토론은 경남도청 어촌발전과 조시영 박사가 좌장을 맡아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실질적 성과 창출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논의 내용은 △섬 주민의 안정적 소득 창출 모델 개발 △지역 특산물 등 섬 고유 자원을 활용한 상품 개발 전략 △주민 중심 의사결정 구조 강화를 위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 △특성화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제도 및 규제 개선 방안 등이었다.
특히 주민 주도형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구조 마련에 대한 종합적인 토론이 이뤄졌다.
이번 포럼은 섬지역 특성화사업을 단기적·일회성 사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지역 발전 동력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정책과 현장의 목소리를 결합한 자리로 평가된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포럼에서 도출된 다양한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해 섬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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