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º
습도 60%
대전 19º
습도 95%
울산 21º
습도 75%
)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일 열린 제329회 정례회에서 강철호 의원(국민의힘·동구1)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 조례’ 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조례는 급변하는 글로벌 무역 환경에 발맞추어 부산시가 미국·중국 중심의 무역에서 벗어나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유망 6개국과의 교류 확대를 꾀하는 상황 속에서 언어 교육의 지평을 넓히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강 의원은 “이 조례는 단순히 외국어를 가르치는 것을 넘어, 부산이 미래 전략 시장과의 지속가능한 교류를 이끌어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다”며 “아이들이 다양한 언어를 배우고 글로벌 감각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보장받는 것이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길이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특수외국어 교육의 법적 정의부터 실천 방안까지 폭넓게 담아내며 학교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꾀하고자 했다.
제3조에서는 교육감이 특수외국어 교육 진흥을 위한 시책을 수립하고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할 책무를 명시했다.
아울러 교육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자료 개발, 교원 연수, 전문강사 확보, 선도학교 지정 등 다양한 지원 장치도 포함했다.
강 의원은 “교육은 말보다 실천이다”며 “이번 조례는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이 있는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은 ‘부산형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추진 중이다.
또 ‘부산말하는영어 1.1.1.’과 성장 단계별 맞춤형 영어 소통 능력 향상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영어 교육여건 조성, 외국어교육과 국제교류 사업 등을 계획 및 시행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고등학교 단계에서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부산이 K-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다문화와 다언어가 공존하는 진정한 글로벌 교육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며 “부산 학생들이 세계 어느 나라와도 소통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추천해요
좋아요
감동이에요
화나요
슬퍼요
추천해요0
좋아요0
감동이에요0
화나요0
슬퍼요0
기사제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