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썸머 비바’에서 페스티벌도 즐기고 토트넘 등 명문 구단 축구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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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홍콩 전역에서 여름 축제

임유이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12 22:10:10

홍콩이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대규모 여름 캠페인 ‘홍콩 썸머 비바’를 진행한다.

디즈니랜드 개장 20주년 기념 축제부터 세계 명문 축구클럽들의 친선경기, K-POP 콘텐츠 전시까지 아우르며 전 세계 관광객들을 홍콩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테마파크와 스포츠,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이번 캠페인으로 홍콩 전역이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이번 캠페인은 테마파크, 스포츠, 문화 전시 등 홍콩 전역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여름철 홍콩을 찾는 관광객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디즈니랜드 개장 20주년 축제, 유럽 축구팀의 친선경기, K-POP 콘텐츠 전시 등이 포함되며, 관련 행사는 8월까지 홍콩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디즈니랜드와 오션파크 여름 대축제 동시 진행

▲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는 ‘마법이 가득한 파티(The Most Magical Party of All)’를 연중 선보인다. 디즈니랜드

홍콩 디즈니랜드 리조트는 개장 20주년을 맞아 28일부터 대규모 기념행사인 ‘마법이 가득한 파티(The Most Magical Party of All)’를 연중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20주년 기념 공연과 역대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 야간 멀티미디어 쇼 ‘모멘터스: 밤하늘의 파티!(Momentous: Party in the Night Sky!)’를 선보인다.

방문객은 80여 종의 새로운 미식 메뉴와 300여 종의 20주년 기념 굿즈를 만나볼 수 있으며 디즈니 포토패스 앱을 통해 디지털 기념사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또한 홍콩관광청과의 협업을 통해 디즈니랜드 내 상점에서 100홍콩달러(HKD) 이상 구매 시 한정판 엽서를 증정한다. 엽서는 현장 우체통을 통해 무료 발송도 가능하다.

▲ 7월5일부터 8월24일까지 오션파크 내 워터월드에서는 ‘써머 스플래시 2025(Summer Splash 2025)’를 운영한다.

오션파크 홍콩은 7월5일부터 8월24일까지 ‘써머 스플래시 2025(Summer Splash 2025)’를 개최한다.

써머 스플래시는 오션파크가 매년 실시하는 여름 시즌 이벤트로, 올해는 홍콩의 쌍둥이 판다 ‘쟈쟈’와 ‘떠떠’의 첫돌을 기념하는 특별 이벤트와 함께 신규 테마 캐릭터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션파크는 관광객을 위한 ‘트윈파크 패키지 티켓’도 선보인다. 해당 티켓을 구매하면 오션파크와 워터월드를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한정 수량으로 판다 캐릭터가 그려진 러기지 태그와 이용권이 포함된 기념품 가방도 제공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물총 배틀존, 대형 풀장, 유아 전용 물놀이 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운영되며, 저녁 시간대에는 워터월드 오션파크에서 디제이(DJ) 파티도 열린다.

여름을 뜨겁게 달굴 글로벌 매치업

전 세계 축구 팬을 위한 ‘홍콩 풋볼 페스티벌 2025(HKFF)’가 7월 말부터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리버풀 FC △토트넘 홋스퍼 △아스널 △AC 밀란 등 세계적인 명문 축구 구단이 참가해 새로 개장한 카이탁 스타디움(Kai Tak Stadium)에서 친선경기를 펼칠 계획이다.

7월26일에는 리버풀 FC와 AC 밀란이, 7월31일에는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가 맞붙는다. 특히 북런던 더비가 영국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외에도 각 구단별 팬 이벤트가 함께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삶과 커리어를 조명하는 ‘CR7 라이프 뮤지엄 홍콩 특별전’이 7월7일 홍콩 침사추이 K11 MUSEA 내 ‘K11 아트&컬처 센터’에서 문을 연다.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는 이번 전시는 호날두의 유년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축구 여정을 최신 인터랙티브 전시와 희귀 수집품,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구성했다.

그의 열정과 도전 정신을 테마로 한 이 전시는 팬들에게 색다른 몰입감을 제공함은 물론, 청소년과 꿈을 가진 이들에게 영감을 전할 문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문화 애호가를 위한 홍콩 문화 페어 라인업

올여름 문화 애호가들을 위한 대형 문화 행사가 홍콩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 컨벤션 센터(HKCEC)’에서 잇따라 열린다.

먼저 7월16일부터 22일까지 ‘홍콩 북페어 2025’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식문화와 미래 라이프스타일’로 세계적인 작가들의 강연과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어 7월25일부터 29일까지 애니메이션, 게임, 코스프레를 아우르는 ‘애니컴 앤 게임즈 홍콩 2025(Ani-com & Games Hong Kong)’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다. 행사 기간 해외 방문객을 위한 전용 출입구도 마련돼 관람 편의를 더할 예정이다.

임유이 기자 lye@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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