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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회비 700만 원짜리 신용카드가 나왔다.
현대카드는 18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 최상급 신용카드인 센츄리온 카드(the Centurion card)를 출시했다. 블랙카드라고 불리는 센츄리온 카드는 아멕스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초우량 고객에게만 발급하는 최고급 신용카드다.
현대카드 홍보팀은 센츄리온 카드에 대해서 “아멕스와 계약으로 자세한 사항을 밝힐 수 없으며 카드의 약관이나 혜택에 대한 내용은 현대카드의 상품공시실을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랙카드란 이름은 일본에서 생겼다. 센츄리온 카드는 1990년대 일본에서 검은 색이란 이유로 블랙카드란 별명이 생겼다. 여러 카드 회사가 센츄리온 카드를 모방하면서 블랙카드는 최고급 카드를 일컫는 말이 됐다. 센츄리온 카드는 미국에서 은행 잔고에 200억 원 이상 있어야 발급된다는 말까지 있다.
가수 아이유와 블랙핑크 리사도 센츄리온 카드를 갖고 있다. 연회비가 가장 비싼 카드는 현대카드 더 블랙(300만 원)이었으나 센츄리온보다 두 배 이상 적다. 현대카드는 센츄리온 카드 소지자에게 전 세계 호텔과 항공, 여행, 쇼핑,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 컨시어지를 제공한다.
또한 1년마다 키톤, 몽클레르의 럭셔리 브랜드와 라망, 시크레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만원 바우처를 8매 제공한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 골드 라운지 무료 이용, 인천공항과 특급호텔에서의 발레파킹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센츄리온 카드 외 고급 신용카드는 KB국민카드 HERITAGE Exclusive(연회비 200만 원)와 하나카드 JADE First Centum(연회비 100만 원), 신한카드 The PREMIER GOLD EDITION(200만 원), 삼성카드 RAUME O(연회비 200만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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