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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시가 19일 노후계획도시 특별정비계획 선도지구로 지정된 산본신도시 9-2구역의 예비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공식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선도지구 중 정부가 지정한 첫 정비사업 지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산본 9-2구역은 한양백두, 동성백두, 극동백두 등 3개 단지(총 1862세대)로 구성돼 있으며 통합 재건축을 통해 약 290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총 면적은 11만6917㎡에 달하며 노후 주거지를 현대적 주거환경으로 전환하는 대형 도시재생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지난 5월29일 예비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을 접수했고 군포시는 이를 신속히 검토해 6월17일 LH를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공공 주도의 재건축 사업이 초기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신도시 정비사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LH의 참여는 공공성, 신속성,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재건축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군포시 정비사업 전반에 걸친 본격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군포시는 해당 9-2구역 외에도 11구역(2758세대 규모)을 선도지구로 지정받은 상태다. 향후 추가적인 개발 계획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산본신도시를 다시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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