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녹사평광장서 ‘웰컴 올 피크닉’ 개최… 문화·미식 즐기는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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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광장서 문화공연·팝업스토어·벼룩시장 운영
지역 주민·관광객 누구나 참여하는 개방형 소풍
이태원 글로컬 상권 구축 목표… 자생력 강화 중점

최영호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03 09:06:30

▲ 용산구가 7일 녹사평광장 일대에서 야외 문화행사 ‘웰컴 올 이태원 피크닉’을 연다. 용산구

서울시 용산구가 7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녹사평광장 일대에서 야외 문화행사 ‘웰컴 올 이태원 피크닉(Welcome All ITW Picnic)’을 연다고 3일 밝혔다. 이태원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환영받는 도시의 쉼표’라는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와 자유로운 감성이 공존하는 이태원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용산구 관계자는 “관광객은 물론 지역주민, 상인·가족·친구·반려동물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소풍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예술 공연 △식음료 반짝가게(팝업스토어) △지역 벼룩시장(플리마켓)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는 지난해 ‘이태원 로컬브랜드 30’으로 선정된 업장 중 △아노브 피자 △야키토리 고우(일식) △비스트로 멕시(멕시코) △끽밀(디저트) 등 4곳에서 참여해 이태원 미식을 알린다.

문화예술 공연으로는 △공(징 같은 악기) 요가 △세계 타악기 체험 △서아프리카 타악 공연 등이 준비됐다. 광장 중앙에 설치한 그늘막 아래서 소풍 기분을 느끼며 즐길 수 있다.

벼룩시장에는 지역기반 활동가들의 △수공예품 △새활용(업사이클링) 제품 △디저트 등을 판매해 이태원만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페이스페인팅과 룰렛 코인 뽑기 등 이벤트 부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4월 구성된 이태원 로컬브랜드 거버넌스(민간협의체) 위원들과 상권강화기구가 함께 기획했다.

이태원 로컬브랜드 상권 강화 사업은 2023년 서울시 공모에 선정돼 연차별로 진행해 오며 올해 마지막 3단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장기적 자생력을 갖춘 상권 생태계를 갖추고 글로컬(지역 특색을 살린 세계화) 상권을 조성하는 데 집중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의 활기를 다시 일상 속으로 끌어오고 지역사회와 관광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여유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며 “지역 내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이태원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이벤트 등을 통해 오래 머물고 찾고 싶은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기자 cyh2@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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