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와 성악의 조화… ‘팬텀’이 선물하는 환상적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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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 자극 종합 예술의 결정체… 10주년 기념 공연 펼쳐

이유경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5-15 15:54:05

▲ 올해 다섯 번째 그랜드 피날레 시즌으로 돌아오는 뮤지컬 대작 ‘팬텀’이 10주년 특별 기념 공연을 갖는다. ⓒ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팬텀'이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무대에 오른다. 종합 예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이번 공연은 발레와 성악이 결합된 독창적인 구성으로 관객의 기대를 모은다.

EMK뮤지컬컴퍼니는 종합 예술의 결정체로 불리는 대작 뮤지컬 ‘팬텀’이 오는 31일부터 8월1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10주년 기념 그랜드 피날레 시즌 공연을 펼친다고 20일 밝혔다.

가스통 르루의 ‘오페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하는 팬텀은 2015·2016년 연속 뮤지컬 부문 티켓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했던 작품이다. 제11회 골든티켓어워즈에서는 대상을 받는 등 저력을 입증해 왔다.

뜨거운 화제성과 폭발적인 흥행력 그리고 작품성을 증명한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입지를 다지며 2015년 초연을 거쳐 2016년 재연·2018년 삼연·2021년 사연 그리고 올해 다섯 번째 무대로 10주년 기념 공연을 앞두고 있다.

작품은 팬텀의 과거를 발레 파드되(2인무)로 시각화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는 찬사를 이끌며 주목받았다.

특히 이 장면은 뮤지컬의 섬세한 선율과 어우러지도록 우아한 발레 안무를 접목하면서 다른 작품과는 차별화된 표현과 예술적 색채를 더욱 부각시켰다.

이는 팬텀의 부모님이 처음 만나 사랑이 시작되고 깊어지는 순간부터 그 사랑이 위협받고 절망을 향해 가는 일련의 과정에서 표현됐다. 극 중 팬텀의 비극적 운명의 시작을 슬프면서도 아름답게 묘사해 관객이 아픔과 고독 등 팬텀이 지닌 정서에 깊이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즌 초연에는 대한민국 대표 김주원 발레리나를 비롯한 유니버셜 발레단 황혜민 수석 무용수·최예원·정영재 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김희현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김태석 등이 참여해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1800년대 후반 파리 오페라 하우스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무대와 의상과 이 작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프라노 무대 또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3층 구조로 된 화려한 대형 무대와 당시 프랑스 파리의 의상을 현실적으로 재현한 의상을 통해 실제 파리 거리와 당시 오페라 하우스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비스트로’·‘내 고향’ 등 소프라노 무대가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전달한다. 이 외에도 23인조 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웅장하고 생생한 음악이 무대를 가득 채울 전망이다.

이유경 기자 leeyk@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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