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용 차량 SUV 대세… 기아 카니발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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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 선호… 긴급 상황 대비 관심
특정 브랜드 선호보다는 안전성·공간 등 실용적 요소 고려

양준규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5-06-19 09:36:53

여름 휴가철 차량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가장 선호되는 차종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B) 이었다.

중고차 플랫폼 리본카는 19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의 차량 이용 패턴을 파악하고자 성인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휴가지에서 가장 타고 싶은 차량 유형을 물은 결과 SUV가 47.4%의 응답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세단(21.6%) △캠핑카(20.2%) △경차(5.7%)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타고 싶은 여름 휴가 차량의 구체적인 모델로는 기아 카니발이 19.8%의 응답률로 1위를 기록했다. 기아 카니발은 넓은 실내 공간과 가족 단위 여행에 적합한 실용성에 더해 미니밴 특유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휴가지에서 선호하는 연료 또는 구동 방식에 대한 질문에는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4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유가 간편한 가솔린∙디젤 등 내연기관 차량(39.1%) △잘 모르겠다(10.9%) △친환경 전기차(8.1%) 순이었다.

휴가용 차량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안전성(41.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다음으로 △넉넉한 공간(20.0%) △차종(17.0%) △연비(15.0%)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브랜드 선호도(3.6%)와 외관 디자인(3.0%)은 상대적으로 낮은 선택을 받아 소비자들이 실용성과 안전성 중심으로 차량을 고르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휴가지에서 가장 걱정되는 요소로는 차량 고장 가능성(49.4%)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타이어·브레이크 상태(25.1%)와 에어컨 성능 저하(19.0%) 등이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여행 중 구비하고 싶은 비상용품으로는 △점프 스타터(26.3%) △스페어 타이어(26.1%) △비상 삼각대(20.4%) 등이 주로 선택돼 장거리 이동 전 차량 점검과 긴급 상황 대비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리본카 관계자는 “유가 상승과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실속 있는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이 차량 선택에서도 실용적 요소를 우선시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양준규 기자 jgyang@skyedaily.com 기자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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