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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0일 ‘여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찾아 “이재명 대통령의 호남에 대한 애정은 진짜 ‘찐’이라는 것을 제가 너무 잘 안다”며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에서 열린 K-국정설명회에서 “민주주의를 만들어왔고, 국가가 어려울 때 늘 근간과 바탕이 돼 왔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당히 낙후한 불이익을 감수해 왔던 그 지역이 제자리를 찾고, 더 나아가 우뚝 서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대화를 (이 대통령과) 여러 번 했다. 정말로 호남이 잘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호남이 없으면 나라가 없다는 정신적 자부심, 독재시대의 민주주의 성지로서의 자부심,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지도자를 만들어냈던 자부심, 이 나라의 유일한 민주정당인 민주당을 지탱해 왔던 자부심을 넘어 이제는 변화하는 시대에 미래의 근간으로 탈바꿈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물이 들어왔기 때문에 노를 저어야 할 때가 됐다”며 “국가 AI(인공지능) 컴퓨팅 센터 등의 거점이 전남으로 내려왔다. 정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새로운 전남의 대부흥을 만들어 갈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 대통령과 전직 대통령들의 리더십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항공모함, 노무현 전 대통령은 활화산,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은은한 바다 같은 분이었다면 이 대통령은 전략과 디테일 정책에 있어서는 가장 깊이 아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총리는 “우리는 대통령제 나라다. 대통령이 그만큼 중요하다”며 “이 대통령이 열심히 하니까 저희 같은 사람도 긴장한다. 더 책임을 갖게 되고, 더 공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그럴 때 장관들은, 공공기관의 장들은, 일선 공무원은 어떻겠나”라며 “업무보고를 하니까 다들 와서 ‘밤새 공부한다’고 애기한다. 다들 이렇게 열심히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총선 전에 어떤 사람들은 ‘(이재명 정부 임기) 5년이 너무 길다’고 했는데, 요새는 ‘5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거 아니냐. ‘더 했으면 좋겠다’고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생중계되는 이 대통령의 정부 업무보고와 관련해선 “넷플릭스보다 재미나는 ‘재플릭스’”라며 “재미있으시죠. (보고)하는 사람은 괴롭다. 만만치 않은 강도와 긴장감 속에서 업무보고를 하는데, 순간순간 많이 배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열심히 생중계를 봐달라. 댓글은 정부에 있는 장관 누구보다도 대통령이 꼼꼼히 다 본다”며 “잘못한다 싶을 땐 질책의 말씀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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