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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출생 직후 B형 간염 백신 접종 필수 요건에서 선택 조건으로 변경됐다.
21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B형 간염 음성 판정받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의료진과 상담 후 첫 접종 여부를 결정하도록 지침을 개정했다.
과거에는 부모가 B형 간염 바이러스(HBV)가 음성일 경우 신생아에게 필수 적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해왔다.
이번 정책 변화는 CDC 백신 자문위원회의 표결 이후 이루어졌다. 다만 CDC는 B형 간염 양성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나 산모의 감염 여부가 불분명한 경우 기존과 마찬가지로 출생 후 24시간 이내 백신 접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HBV는 출산 과정에서 산모로부터 신생아에게 전파될 수 있는 심각한 바이러스성 간염으로 만성 감염 시 간질환이나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HBV 감염으로 인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급성 및 만성으로 나뉜다. 감염된 혈액이나 체약을 통해 전염된다. 증상으로는 황달, 피로, 오심, 등이 나타나고 방치하면 간경화 간암으로도 진행된다. HBV의 경우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한국은 과거 HBV 간염 고유병률이 높았던 국가로 산모 간염 여부와 관계없이 출생 직후 백신을 맞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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