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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실내악단 '화음'이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한강작가의 문학세계와 음악이 만나는 순간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 한강’을 선보였다.
토크 콘서트 한강’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문학세계를 음악적으로 재해석하고 조명한 무대다.
예술인문학자 이동섭의 강연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에서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흰’·‘소년이 온다’ 등에 대해 탐구하고 음악적 해석을 더했다.
공연 프로그램에서는 △바흐의 ‘첼로 모음곡 5번’ △야나체크의 ‘크로이처 소나타’ △아르보 패르트의 ‘거울 속의 거울’ 등 2024년 12월7일 노벨상 시상식에서 연주된 곡이 소개됐다.
콘서트는 노벨상 특별 강연에서 “삶을 껴안는 눈부시게 밝은 소설을 쓰려고 애쓰던 어느 날, 한 번도 풀린 적 없는 그 의문들을 내 안에서 다시 만났다”는 작가의 수상 소감처럼 소설을 쓰기 전 내면 깊숙한 곳에서 시작된 질문과 답을 찾으려는 여정을 그렸다.
한편 실내악단 화음의 ‘화음 프로젝트’는 다양한 예술장르를 음악으로 채색하는 방식을 제안한다. 1993년 화랑에서 음악과 그림이 함께하는 무대를 펼친 바 있다. 당시 정연두·전준호 등 다양한 미술작가와 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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