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6-10-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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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DL 이해욱·보령 김은선, 부동산 수백억 시세차익 '잭팟'
이 회장, 40억 매입 주택 400억으로 '껑충'
김 회장, 73억에 산 주택 5년 만에 262억
김진강 기자 기자페이지 + 입력 2026-10-29 18:13:49
▲ 이해욱 DL그룹 회장(왼쪽),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와 '가격 안정'이라는 부동산 정책 기조와 달리 재벌들이 막대한 부동산 시세차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일부 정치권 인사의 부동산 시세차익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부동산 불로소득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확산되는 양상이다. 
 
29일 스카이데일리 취재 결과, 상당수 그룹 총수들의 보유 주택 가격이 몇 년 사이 급격히 폭등하면서 수백억 원대의 시세차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욱 DL그룹 회장이 대표적이다. 이 회장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지하3층·지상2층 규모의 주택을 지난 2014년 10월 40억 원에 매입했다. 
 
부동산 자동평가 금융서비스 ‘공간의가치’에 따르면 해당 주택의 AI 추정가는 토지 401억 원, 건물 32억4000만 원 등 433억4000만 원으로 분석됐다. 12년 만에 약 400억 원의 시세차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토지단가는 1㎡당 3880만 원, 건물단가는 123만 원이다. 
 
이 회장은 올해 상반기 5억 원의 급여를 수령한 반면, 상여금은 받지 않아 관심을 끌었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이 회장은 DL에서 상반기 급여 5억 원, 복리후생 비용 등 기타소득 100만 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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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2025년 상반기에는 상여금 10억 원, 2024년 상반기에는 18억 원을 수령했다. 글로벌 경기둔화,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내외적인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석유화학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을 끌어올리고, 그룹 ESG역량을 강화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김은선 보령홀딩스 회장은 불과 5년 만에 200억 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고 있다. 김 회장은 보령그룹 창업자인 김승호 명예회장의 장녀다. 아들인 김정균 보령 대표이사는 보령홀딩스 대표이사는 겸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21년 3월 아들인 김 대표와 함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공동주택을 73억 원에 매입했다. 이후 2023년 김 대표가 11억5000만 원에 김 회장에게 지분 전부를 매도해, 현재 김 회장의 단독 소유 상태다. 
 
취재 결과 이달 같은 면적의 호실이 262억 원에 매매된 것으로 나타나, 189억 원의 시세차익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령그룹은 현재 사옥 매각을 두고 오너 일가의 법적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회장 역시 8년 만에 100억 원 가까운 시세차익을 봤다. 
 
정 회장이 지난 2018년 9월 161억2731만 원에 매입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을 지난 5월 부영주택에 255억 원에 매각해 약 93억7000만 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특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사흘 전 매각해 양도세 절세를 위한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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