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HR테크 기업 슈퍼코더와 홍보법인 동서남북은 공동으로 취업 면접에서 AI 조력을 받을 수 있는 AI 스마트 안경 착용에 대한 구직자와 인사팀의 인식을 조사한 ‘트렌드 나침반 : AI 안경과 면접 편’을 10월29일 발표했다.
인재 채용을 위한 대면 면접에서 AI 스마트 안경 착용 금지에 대한 생각을 물은 결과 구직자 81%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기업 인사팀은 구직자보다 더 높은 92%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대부분의 구직자와 채용 담당자가 면접 전형에서 AI 스마트 안경 착용을 부정행위로 인식했다.
AI 스마트 안경 착용을 금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직자와 인사팀의 생각이 달랐다. 구직자가 꼽은 가장 큰 이유는 ‘공정 및 형평성 문제(51%)’였다. 고가의 AI 스마트 안경을 모든 사람이 구입해 착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기업 및 개인정보 유출(32%) △순수 역량 평가 불가(16%) △기타(1%)가 뒤를 이었다.
반면 기업 인사팀은 ‘기업 및 개인정보 유출’이 67%로 가장 많았다. 촬영과 녹음 기능으로 면접관 신상과 시험 유형이 외부로 유출될 것을 우려했다. 다음으로는 △공정 및 형평성 문제(26%), 응시자의 본래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판단하기 어려운 △순수 역량 평가 불가(6%), △기타(1%) 등이 뒤를 이었다.
유승훈 홍보법인 동서남북 대표는 “최근 대입 논술시험과 국가자격증시험에서 AI 안경 부정행위가 적발되고 다음 달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라며 “이번 조사에서 기술 발전에 따른 새로운 유형의 부정행위는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채용 시장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는 공감대가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재웅 슈퍼코더 대표는 “이미 몇몇 대기업에서는 면접장에 AI 스마트 안경을 포함해 AI 조력을 받을 수 있는 기기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특히 AI 스마트 안경은 기업 내부 정보가 무단으로 기록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 이를 식별하고 조치하는 프로세스 도입을 검토할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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